2023/12/30

잠 못 이루는 밤: 'Toss and Turn'과 'Sleep Fitfully'의 영어 표현

 

toss and turn - 잠 못 들고 뒤척이다

우연의 일치지만, 이 포스팅을 처음 했을 때도 새벽 4시가 넘도록 잠을 못 자고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나 다시 이 글을 정리하는 지금도 벌써 새벽 4시 30분이 다 되었다. 

영어에서도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인다는 표현이 있는데... 바로 'toss and turn'이다.
그리고, 다르게 표현하면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는 의미로 'sleep fitfully'도 가능하다. 


전에 읽었던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에 이와 관련한 표현들이 나와서 인용해 본다.

At bedtime, they tossed and turned all night, scarcely getting any sleep between the loud snoring of Edgar and Albert and their own worried thoughts.
그들은 밤새 뒤척였고, Edgar와 Albert가 크게 코 고는 소리와 그들의 걱정스러운 생각들 사이에서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의역을 하자면, 그들은 밤새 뒤척였는데... 아마도 잘들만 하면 코골이 소리가 방해하고, 또 잠들만하면 걱정거리가 머릿속을 맴돌아서 거의 못 잤다는 의미임)

Violet was sleeping fitfully - a word which here means "with much tossing and turning" - on the lumpy bed, and Sunny had wormed her way into the pile of curtains so that she just looked like a small heap of cloth.
Violet은 울퉁불퉁한 침대 위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했고 - fitfully는 여기에선 "많이 뒤척였다"는 의미다 - Sunny는 따뜻하게 커튼 더미 속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에 마치 작은 옷감 더미처럼 보였다.


이 책(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의 장점 중에 하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져서 그런 지, 중간 중간에 새로운 표현이나 어려운 단어를 위와 같이 설명해 준다. 게다가 한번 나왔던 단어들과 표현들을 다음에도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습을 하면서 익히게 도와준다.

That night, Klaus was the Baudelaire orphan sleeping fitfully in the bed, and Violet was the  Baudelaire orphan staying up. 
그날 밤, Klause는 침대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한 Baudelaire가(家)의 고아였고, Violet은 밤을 새우는 고아였다.

(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스토리를 알아야 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해당 표현만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마무리는 역시 오늘의 표현을 이용한 짧은 대화... 

A: You look very tired today. Didn't you sleep well last night?
B: No, I didn’t. I was tossing and turning all night.
A: How come? What kept you so restless?
B: I have a lot on my mind these days.

A: 너 오늘 많이 피곤해 보인다.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니?
B: 응, 잘 못 잤어. 어제 밤새 뒤척였지
A: 어째서? 뭐 때문에 그렇게 쉬지 못하는데?
B: 요즘 생각이 좀 많아서.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