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 a deaf ear - (남의 말에) 귀를 닫다, (남의 말을) 무시하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변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소통이 언제나 효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종종 다른 사람의 의견이 믿을 만 하지 못하거나,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 또는 의견과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요구를 의도적으로 듣지 않으려 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이 바로 오늘 다루는 turn a deaf ear 이다. 이 표현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귀머거리가 된 척하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데, 듣는 능력이 없다기보다는 듣고 싶지 않은 상태를 나타낸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눈감아 주다", "모른 척하다"는 의미의 "Turn a blind eye"가 있다. 하나는 청각적으로 다른 하나는 시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두 표현 모두 ear와 eye가 두개가 아닌 하나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아예 두 귀를 막고, 두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리거나, 한 쪽 눈으로 보고 다른 한 쪽 눈은 감는다고 생각하면 이 표현을 이해하거나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다른 표현들로는 Ignore (무시하다), Brush off (일축하다), Tune out (외면하다) 등이 있다.
그럼 아래의 예문들을 통하여 turn a deaf ear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 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A: I've been warning you about the risks for weeks.
B: And I've decided to turn a deaf ear to your warnings.
A: Why won't you consider my advice?
B: Sometimes, it's better to learn things the hard way.
A: But you could avoid so many problems.
B: I appreciate your concern, but I need to make my own mistakes.
A: 몇 주 동안 그 위험들에 대해 경고했어요.
B: 그리고 나는 당신의 경고를 무시하기로 결정했죠.
A: 왜 제 조언을 고려하지 않으세요?
B: 가끔은 힘들게 배우는 게 더 낫다고요.
A: 그러나 많은 문제들을 피할 수 있을 텐데요.
B: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제 스스로 실수를 해보아야 해요.
A: Did you hear about the new safety regulations?
B: Yes, but our manager seems to turn a deaf ear every time we bring it up.
A: That’s not good. Safety should be a top priority.
B: I agree. We need to find a way to make him listen.
A: 새 안전 규정에 대해 들었어요?
B: 네, 하지만 우리가 그 문제를 꺼낼 때마다 관리자는 무시해요.
A: 그건 좋지 않아요. 안전은 최우선이 되어야 해요.
B: 동의해요. 그가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A: You should really listen to what the doctor said.
B: I've been turning a deaf ear to doctors for years.
A: But your health is at stake!
B: I believe more in natural remedies than in medical advice.
A: At least consider a second opinion.
B: Thanks, but I'll stick to my ways.
A: 당신은 의사의 말을 정말로 들어야 해요.
B: 나는 몇 년 동안 의사들의 말을 무시해 왔어요.
A: 하지만 당신의 건강이 걸려 있어요!
B: 나는 의학적 조언보다 자연 요법을 더 믿어요.
A: 적어도 다른 의견을 한번 고려해보세요.
B: 감사하지만, 나는 제 방식대로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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