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6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 공항의 명물 아쿠아리움(Aquarium) 그리고 F1 자동차

제다공항 Terminal 1의 도착 출구 쪽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수족관

우리에게는 아직 많이 낯선 이슬람 문화권... 그중에서도 보수적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수년에 걸쳐서 변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최근의 변화는...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그들에게 있어서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인 요구로 인하여 불가피한 것일 뿐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절박한 것 일는지도 모르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VISION 2030이라는 국가적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단면을 담고 있는 것이 2019년 새롭게 개장한 제다국제공항(King Abdulaziz International Airport)의 제1 터미널(Terminal 1)에 있는 대형 수족관과 F1 자동차 전시물이다.



제다공항은 이슬람의 최대 성지인 메카(Makka)와 메디나(Medina) 순례의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공항들과 비교했을 때, 그 비중이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곳에 공항에 설치되어 있는 아쿠아리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수족관을 설치해 놓은 것이다. 


수조는 1백만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이며, 지름 10미터에 높이가 14미터이고 유리 두께만 해도 300mm에 달한다. 

수족관 내부에는 다양한 산호들과 상어, 그리고 홍해를 대표하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하루에 두 번 다이버들이 먹이를 주는데... 혹시 운이 좋다면, 그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각종 산호와 상어를 포함한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수족관 바로 근처에는 F1 자동차 한 대가 전시되어 있다.

제다에서는 2021년 12월 3일부터 5일사이에 있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첫 번째 F1 대회에 이어서, 2022년 3월 25일부터 27일에 걸쳐 STC(Saudi Telecom Company) F1 Grand Prix 대회를 개최한다. 


제다공항 내에 전시되어 있는 Formula 1



이와 같은 모습들과 이벤트가 사우디아라비아 내부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변화들이 사우디 사회 전반과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미래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2022년 STC F1 Grand Prix 관련 Formula1 홈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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